▶ 마스크 벗고 수업한 교사 학급 절반 집단 감염시켜
▶ 백신맞은 부모 돌파감염도
북가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준 뒤 학급의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월 마린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처럼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벌어졌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사례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델타 변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델타 변이의 무서운 전염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경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 학교의 한 여교사는 5월19일 피로와 코막힘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한 알러지라고 생각하고 출근해 수업을 했다. 평소에는 마스크를 썼지만 읽기 시간에 학생들에게 큰소리로 책을 읽어주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
이틀 뒤 이 여교사가 자신이 코로나19 양성인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24명의 이 학급 학생 중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였다. 감염된 학생은 거의 전부 이 여교사의 책상에 가까운 앞쪽 두 줄에 앉은 학생들이었다.
코로나19는 다른 반 학생과 감염된 학생의 형제·자매, 부모에게 퍼져나갔다. 그중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있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들 중에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교사를 포함해 감염된 이 학급 학생 중 심각하게 앓은 사람은 없었고 모두 회복했다.
마린 카운티의 전염병 의사 트레이시 램-하인은 “마스크를 벗은 것은 잠깐뿐이었다. 온종일 또는 몇 시간이 아니다”라며 “교사의 잘못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하지만 문제는 델타(변이)가 어떤 종류의 실수도 파고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잘 지키고 있었고, 모든 교실에 공기 정화기를 설치하는 한편 문·창문은 열어둔 상태였다.
이에 대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 사건이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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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사는 ㅁㄹ만 나오면 다 트럼프탓 나라는 앞으로 잘돌아갈거니 이젠 그만 탓하시요 지겹다 맨날 같은 얘기
자유 민주 차~암 좋지요 고런데 말입니다 그 민주를 자유를 잘못 사용하면 부엌칼이 살인무기가 될수있는것같이 될수있는데 이 미쿡이라는 나라는 질이 많이 떨어지는이들이 특 히 트 라는잉간이 그들을 선동하고 거짖말로 정신을 영혼까지 흐려놓으니 참 말로 큰일입니다. 공화당 의원님들은 또 그 트 를지지둔하며 콜꼬물이라도 얻어먹을려고 나라가어떻게 되든 관심없는 행동을하니 미쿡의 앞날이 염려 되기도 하구요.
의식을 바꾸지 않으면 코로나를 이길수 없다. 평상시에도 주의하고 살아야지 옛날에 즐기던 생활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산다면 결국 서로 바이러스를 주고 받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희생자가 나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