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이나 문의 전화를 받는 일이 많다. 많은 손님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자주하는 고민 중에 하나는 이사를 왔는데 먼저 주인이 덕트 청소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웠다는데 이사 와서 앨러지가 생겼다는 얘기 또한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럴 때는 필터를 교체하면서 에어컨과 연결되어 있는 양철로 된 메인 덕트를 한번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메인 덕트에 청소를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구멍을 커버한 자국이나 가느다란 호수가 들어갔던 곳에 검정이나 회색의 플라스틱 커버가 군데군데 있는지를 보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덕트 청소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어컨과 연결되어 있는 메인 덕트에 기계를 연결했었거나 호수가 들어갔던 흔적이 없다면 그 집은 한 번도 덕트 청소를 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덕트 청소를 하면 청소한 자국이 남을 수밖에 없다. 에어컨과 연결되어 있는 메인 덕트 안에 있는 먼지를 청소하려면 메인 덕트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호수를 넣어 청소를 하고 같은 메인 덕트에 8인치 정도의 큰 구멍을 뚫어서 기계를 연결해야 하는데 베큠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던 곳은 양철로 커버를 하게 되고 1인치의 작은 구멍은 플라스틱으로 된 뚜껑으로 커버를 해서 몇 년 후가 되었든지 그 다음에 덕트 청소를 다시 하게 되면 구멍을 만들었다가 커버한 그 자리를 다시 사용하게 된다.
어디에 기계를 연결했고, 어디에 호수를 넣었는지를 보면 얼마나 덕트 청소를 제대로 했는지 알 수 있는데 먼저 커버를 한 양철만 뜯어봐도 알 수 있지만 덕트 청소를 분명히 했는데 메인 덕트에 자국이 하나도 없는 건 메인 덕트는 청소를 하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덕트 청소를 할 때 많은 먼지는 메인 덕트에 모여 있다.
메인에서 가장 먼 곳부터 청소를 하기 시작해서 제일 나중에 메인 덕트를 청소해야 조그만 덕트든 큰 덕트든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가 되는데 메인 덕트를 청소하지 않은 건 덕트 청소를 했다고 할 수 없다.
요즘에는 새로 이사 가는 집을 많이 가게 되는데 먼저 살던 사람이 집 관리를 하고 살다가 이사를 갔는지 아니면 관리가 전혀 안 되었는지는 메인 덕트 안에만 봐도 알 수 있다. 메인 덕트에 청소를 한 흔적이 있는 집은 덕트 안이 아주 관리를 안 한 집보다 훨씬 상태가 좋다.
가끔 어떤 손님은 양철에 구멍 내는 일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덕트 청소를 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문을 만들어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설치가 있지 않는 한 메인 덕트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꼭 기계를 연결할 곳이나 호수를 넣어야 할 구멍을 만들어야 하고, 만든 구멍 위에 커버한 자국으로 덕트 청소를 했는지를 구분 할 수 있는 표시가 된다.
문의 (240) 372-0995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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