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탈출 막판에 테러세력 오인받아 10명 폭사
▶ 실제론 구호단체 협력자…미군 “비극적 실수” 시인
미국 국방부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무장 무인기(드론) 오폭으로 숨진 이들의 유족에게 조의금과 미국 이주를 제안했다고 로이터,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유족들의 미국 이주를 원하는 유족을 위해 국무부와 협력하는 것을 비롯해 도의적인 조의금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8월 29일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 10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미군은 자국인, 조력자들의 탈출 작전이 펼쳐지던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서 드론 공습을 가한 표적은 테러 세력과 관계없는 민간인들이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공습 표적이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고 함께 숨진 이들은 그 가족이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몇 주가 지난 뒤에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드론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살해됐다고 시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국방부를 대표해 아흐마디를 비롯한 희생자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십년 공든탑이 하룻만에 무너진다고 그동안 미국이 여기저기 좋으일도 많이했다 할수있는데 여기저기서 크나큰 실수로 수많은이들이 죽고 다치고 가정이 가족이 삶의터전이 무너저가는걸보면서 언젠간 미쿠기 그 댓가를 톡톡히 받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이라도 마음으바꾸어 진정한 이웃 인간을 자연을 인권을 자유를 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