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화상을 통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겨냥해 미국이 주도한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된다. [로이터=사진제공]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9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10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석한 것을 두고 "미국은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겨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는 것은 불장난과 같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대만해협의 현 정세를 변경했기 때문에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필리핀 등 8개국 주재 중국 대사들이 이날 주재국 현지 매체에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일제히 게재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대사는 기고에서 "미국에 민주적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개최하는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익살스러운 해프닝에 불과하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이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을 고수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 "다른 나라의 정상적 발전을 억제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권리를 마구 때리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비민주적이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화상 방식으로 참여하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설 내내 국가를 거명하진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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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집안 미쿡 때는 이때다 여기저기서 미쿡에 도전장을 내보이는 구나 그느므 트 만 넚었어도 요렇게 미쿡의 저력이 쇠퇴되는일은 덜했을텐데도 공화당 의원님들은 뒤돌아 묵묵무답 어리석고 저질스런 궁민을 아직도 코로나로 죽어가면서도 트 트 트 트를외치며 악악 개골개골 시끄럽게 나도 너도 이웃도 나라도 어렵게 만드는구나 미쿡의앞날이 걱정 되는군요....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