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긴장 악화시 강력대응 필요 공감…민주주의·인권도 논의”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 [로이터=사진제공]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일 영국과 독일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양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대응과 보건 안보, 강력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과 만나 러시아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러시아가 긴장을 악화시킬 경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이들은 아울러 대유행 퇴치와 기후 위기 해결,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 및 인권 옹호 등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올라프 숄츠 독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또 일본 및 이탈리아 외교장관과도 회담했다.
이번 G7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도 다루면서 중국을 압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10일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110개국을 초청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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