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마감 한달 앞두고 총영사관 5천여명 추정
▶ 국민의힘 오늘 LA간담회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등록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한인 재외 유권자들의 참여가 아직 저조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의 김범진 재외선거관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약 3,000여명의 한인들이 등록을 마쳤다”며 “영구 명부 등록자 2,121명까지 합치면 5,000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들이 재외유권자 등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10일부터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을 시작했다. LA 총영사관은 관할 지역 내 재외선거가 가능한 한인 유권자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으나 실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등록 수는 5,000명 내외로 참여율이 2~3% 수준인 실정이다.
김 재외선거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홍보가 어려운 만큼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 등록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국외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 명부 확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 및 확인을 위해서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재외선거인은 내년 1월8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국외부재자 또한 내년 1월8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내년 1월8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기준으로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김 재외선거관은 “남은 유권자 등록 기간 동안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LA 영사관 2층에서 서면 등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A에서는 내년 2월23일부터 2월28일까지 재외선거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은 유권자 등록 수에 따라 투표 날짜가 정해지게 된다. 투표지들은 모아져 한국으로 보내지며 3월9일 본 선거일에 모아진 투표지들과 함께 개표된다.
한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김석기 위원장, 태영호 의원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대표단 3명은 13일 오전 10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한인 동포들의 재외유권자 선거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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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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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과연 한국정부는 미주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에 관심이 있을까???
한국언론사들 허경영 지지율을 사실데로 보도해라. 그리고 재외유권자들도 이번대선에 허경영 동영상을 한번꼭보고 투표 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