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LAUSD)가 12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 기한을 내년 가을학기까지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LAUSD 교육위원회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현재 시행하는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 기한을 내년 가을학기까지로 연기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애당초 LAUSD는 12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백신 접종 마감일을 오는 19일로 정했으나 백신을 미접종한 LAUSD 소속 학교 내 3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는 피해가 우려돼 마감일을 내년 가을학기로 연기한 것이다.

한편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내년 가을학기로 연기된다 하더라도 LAUSD 측은 매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안전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교육위원회는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LAUSD가 인가한 모든 차터스쿨로 확대하자는 안건도 승인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