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자 급증 예측… 기존 정점인 1월7일 25만명 추월 가능성
▶ 연휴시즌 감염 가속 우려… “하루 신규 확진 100만명 될 수도”

[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숫자가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경고했다.
CDC는 21일 코로나 신규 감염자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국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일 신규 감염자 숫자는 종전 정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코로나 환자 최고치는 지난 1월 7일의 25만여명이다.
CDC는 신규 감염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더 빨리 확산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부합한다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각종 모임과 행사가 오미크론 확산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오미크론 환자의 중증도가 낮더라도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DC는 전날 코로나 감염자 현황 보고에서 지난 12∼18일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73.2%를 차지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발표했다.
CDC 모델링에 앞서 보건 당국자들도 오미크론 환자 급증을 예고한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겨울이 깊어감에 따라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자 수의 기록적인 급증을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분야 대변인 격인 비베크 머시 의무총감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은 엄청난 전염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전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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