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에도 북미항공우주사령부 희망 전파
▶ 잘못 걸려온 어린이 전화 응대했다 66년 전통 정착
미군이 성탄절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산타의 위치추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순록이 끄는 썰매가 지나는 곳이 궁금한 어린이 등은 NORAD의 웹사이트(https://www.noradsanta.org)를 확인하거나 콜센터 번호인 1-877-HI-NORAD(1-877-446-6723)로 전화하면 산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와 검색엔진 빙(Bing) 등에서도 산타 썰매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OR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때문에 콜센터 교환원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환원에게 연결되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녹음된 목소리로 산타 위치를 알려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연한 사고에서 비롯된 산타 추적 서비스는 올해로 66회째를 맞았다.
195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콜로라도주(州)의 한 백화점이 '산타와 통화하라'며 전화번호와 함께 광고를 냈는데, 숫자가 잘못 인쇄돼 NORAD의 전신인 대륙대공방위사령부의 번호가 표기됐다.
이런 까닭에 광고를 보고 한 어린이가 전화를 걸었지만, 산타가 아닌 근무 중이던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에게 연결됐다.
당시 상황을 두고 NORAD 측은 "슈프 대령은 뭔가 실수가 있다는 것을 재빨리 깨닫고 어린이에게 자신이 산타라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 위치를 추적하는 전통은 시작됐고, 1958년에 창설된 NORAD가 지금까지 이 임무를 수행해왔다.
또 지금까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이 추적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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