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 올해 보험청구 증가
▶ 셀폰 사용·부주의가 원인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후방 출돌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소방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는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경제 재개와 더불어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올 한해 교통사고 및 보험 청구가 증가했다.
오토클럽(AAA)는 남가주 지역 후방충돌 및 접촉사고로 인한 보험 청구가 가장 많아졌다고 밝혔다. AAA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 운전자에게 비용이 많이 드는 해였고 가장 흔한 유형은 후방충돌 및 접촉사고였다.
AAA가 처리한 자동차 보험 청구의 21%를 차지한 후방충돌 및 접촉사고는 평균 8,500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는 보험료를 높일 뿐 아니라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등 인명피해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단순한 부주의 운전의 결과가 많았다. 운전자가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데도 충돌 사고를 냈다고 지적했다. AAA는 2초만 도로에서 눈을 떼도 교통사고 위험이 2배로 올라간다며 운전 중 셀폰 사용을 금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써야하는 경우는 동승자에게 요청하거나 차를 세운 후 셀폰을 사용하도록 조언했다.
두 번째 사고 발생 원인은 후진 사고가 지목되었다. 후진 사고는 AAA가 처리한 자동차 보험 청구의 12%를 차지했으며 평균 2,300달러의 피해액을 냈다. AAA에 따르면 후진 사고는 진입로나 주차장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이번 연휴 기간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후방 카메라에만 의존하지 말고 천천히 보행자와 다른 차량을 주시하면서 후진할 것으로 강조했다.
또, 올해는 운전자의 차량 한 대만 연루된 단일 차량 사고가 많았다. 과속을 하다 무언가를 들이 받았다거나 낙석 혹은 동물의 충돌, 운전자가 통제를 잃고 도로를 벗어나 어딘가로 굴러떨어진 사고 등이 포함된다. AAA는 이런 유형의 사고가 올해 11%를 차지했으며 평균 8,200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AAA는 모든 사고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도 운행시 속도 제한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운전자들이 과속으로 시간을 절약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는 없다며 100마일을 이동할 때 시속 80마일로 달리는 것이 시속 75마일 주행보다 5분 밖에 절약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마리화나 흡입이나 음주 혹은 처방약 복용 등이 운전 능력에 영향을 주며 졸음 운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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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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