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기초영어 도입 예정, 28일부터 새학기 접수

재개관과 더불어 신설된 연필스케치 교실에서 시니어 수강생들이 집중해서 스케치를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장기 휴관한지 1년 7개월여 만인 지난 달 1일 재개관한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가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려는 시니어들의 관심과 문의가 폭주하며 앞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도 생겨날 전망이다.
시니어센터 측에 따르면 센터가 재개관 수업의 등록 접수를 시작한 지난 10월 26일 첫 날에만 200여명의 시니어들이 센터로 몰려들었다. 당일로 라인·컨트리 댄스, 요가 클래스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접수가 마감되며 시니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현재 시니어센터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코로나 사태 이전 40여 과목이던 강좌수를 대폭 줄여 강의 당 수강생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백신접종카드 확인, 체온 확인, 손 세정제 사용, 출입자 명단 작성, 최소 6피트 거리두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정기적인 건물 소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센터가 이번 학기에 제공한 수업은 기초댄스스텝, 라인·컨트리·K-pop 댄스, 연극교실, 음악교실, 서예교실, 사진교실, 장구기초, 힐링 상담, 요가, 도자기공예, 건강&자석, 나눔 교실, 헤어커트, 한국역사이해, STEM교실, 법률상담, 중·고급 영어회화, 스마트폰 교실 등이 있다.
센터 측은 재개관 이후 새로 생긴 연필스케치 교실이 특히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문섭 이사장은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연필스케치 교실을 추가했는데,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반응이 폭발적이다”라며 “간단한 물체부터 자신의 손 등을 연필로 그리는 것인데 미술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다들 몰두해 수업해 참여하고 있고, 다음 학기에는 제한인원인 15명보다 훨씬 많은 40명이 벌써부터 수업 등록 의사를 밝혀 대기자 명단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연필스케치 수업은 LA시에서 지난 32년간 근무하다 은퇴한 앤 김 씨가 재능기부 봉사를 지원해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각자 연필과 스케치북을 지참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댄스 교실, 노래 교실, 스마트폰 교실은 매 학기 마다 많은 시니어들에게 선택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니어센터는 2022년 새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센터에서 요가, 일반인대상 음악, 지적 장애인대상 음악, 기초영어, 컴퓨터 중급 분야에서 재능을 기부할 강사들을 21일까지 모집했다.
내년 1월 새 학기에는 LA다운타운 로펌에서 근무 중인 조나단 포어스텔(Jonathon P. Foerstel) 변호사가 재능기부 봉사를 지원해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기초영어 수업이 새로 생겨난다. 시니어센터의 새 학기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진행되며 수강생 등록은 선착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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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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