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걸러 비 내리고
▶ 밸리·버뱅크 체감온도 32도까지 떨어져

화창했던 하늘에 갑작스레 먹구름이 끼면서 27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쏟아져 내렸다. 우산을 쓰고 윌셔 블러버드 횡단보도를 걷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비가 내리고 다음날은 해가 뜨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LA 카운티 일대에 추위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주말부터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변화로 우산을 펼치고 코트을 입었다 다시 벗었다 변덕을 부려야 했던 남가주 지역 주민들에게 국립기상대는 이 같은 현상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러한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호흡기 계통 질환에 걸릴까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는 31일까지 샌타클라리타, 우드랜드 힐스, 버뱅크, 샌 가브리엘 등 일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2도 밑으로 떨어진다며 ‘추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역별로 추위 주의보가 적용되는 날짜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우드랜드 힐스 지역은 오늘까지 추의 주의보가 발령됐고, 버뱅크, 샌 가브리엘 밸리, 포모나 등은 29일까지, 샌타 클라리타, 랭캐스터, 마운트 윌슨 등은 31일까지 추위 주의보가 적용된다.
오늘(28일)부터 31일까지 LA 다운타운의 낮 최고기온은 55도대 안팎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29일, 30일에는 비가 내린다.
보건국의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노년층, 어린이 등은 추운 날씨에 취약할 수 있으니 특히 외출 시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보건국은 겨울철 화재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스토브나 바베큐, 오븐 등으로 난방하는 것을 삼가하고, 일산화탄소 중독을 대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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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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