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중국도 한국 싫어해…한일관계 고의적 폭파, ‘관계없다’ 할 정도”
▶ 尹, 與비판에 “국민감정이 정부정책으로 되는 문제 아니라는 뜻” 해명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8일(한국시간 기준) "현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한국 수출의 25%가 중국으로 가는데, 특정국가에 집중도나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과거엔 그렇지 않았는데 중국 사람들, 중국 청년 대부분이 한국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일이 튼튼한 공조를 갖고 중국을 상대했을 때는 서로가 굉장히 호감을 갖고 사업과 여러 문화 협력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냈고, 양국 국민이 서로 호의적인 마음을 가졌다"며 "그런데 이 정부 들어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쓰고 미중 간 중간자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결국 관계가 나쁜 것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강선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일 1 망언도 부족해 이제 국경을 넘는 망언까지 한다"며 "용감한 것인지 무지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 간의 외교관계를 누가 누구를 싫어한다는 식의 수준 낮은 감상평으로 단순화하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관계를 이런 식으로 단순 치환한 대선 후보가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맹폭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중국을 우대하는 정책을 썼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보면 국민 간 감정이라는 게 정부 정책 갖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중국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한다"며 "정부 정책이 아니라 원칙 대 원칙으로 돌아가는 게 국민 간 소통과 관계를 더 좋게 하는 데 도움 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은 주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해주는게 중요하다'는 질문엔 "한일 관계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받아, 한일 간 미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그 기반 하에 과거사 문제도 풀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관계가 가깝지 않으면 역사 문제를 정리하기 어렵고, 서로 으르렁거리는 상황에선 역사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며 "가까운 관계가 되고 서로간 이익을 나누는 관계가 돼야 과거사 문제가 잘 풀리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의 경우, 관계가 나빠질 정도가 아니고 '관계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이 정부가 역사와 이념을 갖고 한일 간 관계를 거의 고의적이라고 할 정도로 과도하게 폭파시켰다고 봐야 할 정도로 국가 간 도대체 있을 수 없는 태도를 취해오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일 관계 복원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과거에 해왔던대로 한일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국교정상화 이후에 한일관계가 계속 괜찮았다"며 "과거에 했던대로만 해도 한일관계가 어렵지 않게 정상화 될 수 있으리라 본다. 한일관계 정상화는 한·미·일 상호 공조가 원활하게 되는 데에 큰 레버리지가 된다고 본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선 "반시장적이며 과도한 정부의 개입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현 정부의 정책들은 과감하게 정상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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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부인이 아이를 못 낳으니 '입양'해서 도리도리 짝짜꿍이나 하고 있으면 딱 좋겠습니다. 피곤합니다.
역시 윤석열 세상을 바로보는군... 북한통일 중공괴멸 만주을 다시 찿아야지...크하하하하하 마하수리
본인 위치에 따라서 할말이있고 못할말이 있는데 이사람은 대통령자격이 안되는사람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4개 주요국가 1만 4276명의 젊은이 상대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2017년60%, 2020년은 70%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20***** 한국대학생을 상대로 중국의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14점으로 일본보다 낮은것으로 발표..문쟁린 대통령은 한국은 "작은 나라"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라고 했더구만.
정치인이 정치소견을 가지고 그것을 발표하는데 뭐가 잘못 됐다고 왈가왈부하는겨? 사대주의 사상에 잡혀 있는 사람들아! 중국이 자유민주주의국가인가를 먼저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