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관내 집계
▶ 금년 875건 55% 급감, 한인피해 LA전역 111명
지난해 팬데믹 이후 줄어든 한인타운 일대 및 LA지역 교통사고가 올해 더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올해 LA한인 111명이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피해는 한인타운 일대에서 역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긴 했으나 다른 연령대에도 고루 분포, 젊은층부터 노인층까지 예외없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12월25일까지 한인타운 일대인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 8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총 건수(2020년 12월 31일까지)인 1,933건 보다 54.7%나 줄어든 숫자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31일까지 가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감소한 수치로 마무리된다. 지난해에도 2019년의 2,871건보다 32.7%나 적어졌었는데, 올해 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LAPD자료는 2010년부터 집계치인데 올해 교통사고가 가장 적다. 다시 말해 최소 12년래 최소인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LA전체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2019년 5만 6,628건에서 2020년 4만 2,369건으로 연간 25.1% 감소했고, 올해 현재까지 1만 8,200건으로 연간 57.0% 또 다시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LA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111명의 한인이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한인타운 일대인 올림픽경찰서 관할에서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램파트경찰서 16건, 센트럴경찰서 12건, 윌셔 경찰서 9건 등의 순이었다.
한인 교통사고 피해자는 성별로 남성이 71명, 여성이 40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발생 장소 유형으로 보면 도로 101명, 주차장 9명, 진입로 1명 등이었다. 도로 별로는 웨스턴 에비뉴 선상(4건), 올림픽 블러바드 선상(4건)에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젊은층부터 노인층까지 고루 분포돼 있었다. 한인 피해자는 70대 이상 15명, 60대 23명, 50대 22명, 40대 17명, 30대 14명, 20대 19명, 미상 1명 등으로 분포돼 있었다.
다만, LA 교통사고가 줄어듬에 따라 한인 피해자 수 역시 줄었다. LAPD의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간 한인 피해자 수 평균이 408건이었고 매년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한인타운 일대는 올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긴했지만 여전히 LA내 타 지역보다는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관할지역 별로 올림픽경찰서는 6위로 나타났다. LA에서 최다 발생 지역은 사우스LA 지역이 포함된 77가 경찰서 관할로 올해 1,65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사우스이스트(1,130건), 사우스웨스트(1,115건), 뉴튼(1,079건), 센트럴(899건), 올림픽(875건) 등의 순이었다. 올림픽 다음으로 윌셔(874건) 경찰서에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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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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