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겪은 팬데믹 시대. 아무래도 몇년 동안은 코비드-19에 붙잡힌 시대가 계속 될 것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가장 큰 미덕은 무엇일까?

필자는 인내와 전략이라는 두 단어가 떠올랐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할 때 필요한 태도가 바로 인내와 전략이다. 뭔가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주의도 아니고 현실에 매몰되어 좌절하고 무너지는 그런 비관적인 태도 아닌 인내와 전략적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최근 타주에 사는 지인이 지난 2년동안 첫집 장만을 위해 고군분투하였지만 마음에 상처만 입었다고 털어 놓았다. 팬데믹이 왜곡시킨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으로 내집 마련이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였다고 한다. 내집 마련에 대해 긴 호흡을 갖고 인내하면서 시장에 대한 적절한 전략을 갖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았기에 생긴 결과였다.

2022년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어떻게 시작을 할 수 있을까? 인내와 전략이란 관점에서 알아보자.

첫째, 내집 마련 전략을 위해 시장을 잘 분석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지역에 따라 5.5%-7.5%오를 것이라고 한다. 부족한 매물, 자재 공급 부족으로 인한 건축 착공 지연및 비용 상승으로 부동산 가격이 대폭 오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 예상된다. 한편 이자율이 올라 가격 하락 압박이 있겠지만 인플레이셜이라는 복병과 건설 인력 부족으로 인한 건축비 상승으로 가격 하락 가능성은 몇년간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즉 내년 한해가 아닌 적어도 5년정도 긴 호흡을 갖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적어도 3-4년 대폭적인 가격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둘째, 시장 전망 분석 후 필요한 덕목은 인내이다. 내집 마련하는데 어려움에 일희 일비하지 않고 인내를 갖고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실패했는 지 알아봐야 한다. 어떤 절차와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는 지 찬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답답할 때가 있지만 전문가와 한단계 한단계 살펴보면 해결 방안이 생기고 전문가의 조언을 실제로 행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세째, 인내를 갖고 살펴본 후 문제 해결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잘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분명 결과가 다르다. 기존의 세대와 달리 지금 세대들은 디지탈과 SNS 시대에 능통하여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의 약 40%가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매매를 하고 있다. 모기지 구매의 경우 인터넷 베이스 회사들의 약진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매매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본인들이 직접 매매를 하는 경우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생긴다. 잘못된 정보와 미숙한 대응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매 단계마다 제대로 행해야 내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2022년 부동산 구입에 관해 인내와 전략의 관점에서 살펴 보았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답답한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원할 때 인내를 갖고 문제를 직시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때 팬데믹 시대 갇힌 어두운 상황에서 밝은 출구를 찾을 수 있다.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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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