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39.0%, 이재명 30.2%, 안철수 8.1% 순
▶ 양자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56.5%·이재명 43.5%
▶ 지도자감은 이 21.8%, 윤 20.1%, 홍준표 17.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26일‘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1일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 새해 전망 한인 설문조사-한국 대선과 재외선거새로 밝은 2022 임인년 새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과 함께 확산 비상상황을 벗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3월 대선이 열리는 해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사는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들을 위한 대선 재외선거 절차도 시작돼 과연 한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일보 미주본사는 신년특집 기획으로 한국 대선과 코로나 팬데믹 등 새해 주요 이슈들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현황 및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LA와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 내 한인 밀집 광역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미주 한인들의 현황 및 인식 여론 조사 방식
▲설문 응답자 총 528명 ▲성별 분포 남성 50%, 여성 50% ▲연령별 분포 20대 8.5%, 30대 14.2%, 40대 13.8%, 50대 27.8%, 60대 24.4%, 70대 이상 11.4% ▲응답자 미국 체류 형태 시민권자 58.3%, 영주권자 30.9%, 유학생 등 비이민 체류자 6.9%, 기타 체류신분 4.0% ▲ 무작위 설문 및 온라인 응답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미주 한인들을 비롯해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 유권자들과 재외 부재자들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재외선거는 한국의 대선일을 앞두고 2월 말에 각 재외공관 관할 지역별로 실시된다.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이번 한국 대선을 앞두고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권이 있다는 가정 하에 다자 대결 또는 양자 대결 때 지지 후보와 당선 가능성, 지지 정당, 그리고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 의향 여부 등을 물었다.
조사 결과 이번 설문의 응답자들은 유력 대선 후보들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고, 당선 가능성도 윤석열 후보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비슷하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박빙으로 앞선 결과를 보였다.
■다자 대결시 지지 후보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다자 대결시 지지 후보 선택에서는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많이 나왔다. ‘만약 귀하가 한국 대선 투표권이 있다면 다자 대결시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39.0%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른 응답자는 30.2%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8.1%의 선택을 받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5.8%였다. 김동연 무소속 후보라는 답도 0.6%가 나왔다.
■양자 대결시 지지 후보
양자 대결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윤석열 후보의 우위가 이어졌다. ‘만약 귀하가 한국 대선 투표권이 있다면 양자 대결 시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고른 응답이 56.5%에 달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5%로 나왔다.
■당선 가능성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이번 한국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지지 여부에 관계없이) 이번 한국 대선에서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를 고른 응답이 38.7%인 반면 윤석열 후보를 고른 응답은 48.0%로 약 10%포인트가 더 높았다. 당선 가능성에서 안철수 후보를 고른 응답은 4.0%였고, 심상정 후보라는 응답은 1.2%였다.
■차기 지도자감
반면에 한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감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설문 참여자들의 응답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현재 대선 후보와 경선 탈락 후보들까지 포함해서, 한국을 가장 잘 이끌어갈 다음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이 2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이 20.1%로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한 홍준표 후보를 꼽은 응답이 17.2%로 세 번째로 많아 보수 성향 유권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홍준표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꼽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패한 이낙연 후보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은 응답자는 5.7%였다.
이밖에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전혀 후보군에 오르내리지 않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차기 지도자감으로 꼽은 응답이 5.2%였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오세훈 서울시장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꼽은 응답이 각각 3.4%, 유승민 의원을 꼽은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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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0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기사는 이재명 당선후에 올리세요.미한아!
주미한국일보,폐간이 답이다.붕신들!
snail 니가 얘기하는 노인네들은 너보다 더 사려 깊고 상황판단 더 정확한 사람들 많다. 그리고 네가 얘기하는 그 노인네 - 니도 졸라 빨리 될그야… 그 걱정부터 해라
아니네요.응답자중 50대 27.8%,60대24.4%,70대 11.4%도합 63.3% 가 나옵디다.
너무 걱정마세요.조사대상을 보시면 노인네들이 68%가 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