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지역 1% 미만
▶ 적설 전년대비 160% 증가
겨울폭풍우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지난 달 많은 비가 내려 남가주 지역내 가뭄이 심각한 단계에서 벗어나며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가뭄 모니터 최신 지도에 따르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 가뭄 사태가 지난 달 내린 비로 인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3일 KTLA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가뭄모니터와 비교하면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내 대부분의 지역이 모두 ‘매우 심각’(extreme)한 가뭄에서 벗어나 ‘심각’(serious)한 수준으로 완화된 것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또한 대다수의 지역이 현재 ‘심각’한 가뭄 지역으로 분류되고, 카운티 남서쪽 코너 지역은 가뭄 사태가 ‘보통’(moderate)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전역은 가뭄 사태가 대폭 완화돼 모든 지역이 ‘보통’ 수준으로 구분되고 있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또한 아직까지 가뭄 ‘심각’ 상황인 남서쪽 지역을 제외하고는 보통 수준으로 가뭄이 완화됐다.
연방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아직 가뭄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최근 겨울폭풍우의 영향으로 특히 지난 일주일 사이에 가뭄사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말에는 가주내 ‘가장 극심한’ 가뭄 사태에 해당되는 지역의 비중이 23%에서 1%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매우 심각’한 카테고리로 분류되던 가주내 지역 비중은 대략 80%에서 34%까지 떨어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수문년이 시작한 첫 3개월 강수량이 지난 2020-2021년 전체 강수량을 초월했다고 밝혔다. 또, LA카운티에 이번 수문년에 기록된 강우량이 이미 이전 년도의 강수량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수문년은 10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이다.
지난 주 시행된 수문년 관련 첫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내 적설 지대에 예년보다 적설량이 160%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설 지대는 가주내 물공급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 수자원으로 봄 끝자락에서 여름 사이 이 지대에 쌓인 눈이 녹아 내린 물이 저수지로 채워진다.
한편, 캘리포니아 수자원 당국은 지난해 가주는 저조한 강수량으로 10월1일 시작돼 9월30일에 끝나는 수문년 중 역대 두 번째로 건조한 해로 기록됐고, 또 2020년 10월과 2021년 6, 7월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이 기록됨에 따라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