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언하던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새 방역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자문위에서 활동했던 전직 자문위원 중 6명이 6일 미국의학협회(AMA) 저널에 코로나19 대응 전략의 변경을 촉구하는 논문 3편을 한꺼번에 올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하기보다는 이 바이러스와 무기한 함께 살아가는 ‘뉴노멀’을 준비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팬데믹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공개 요구했다.
루시아나 보리우 전 식품의약국(FDA) 수석과학자, 에제키엘 이매뉴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릭 브라이트 록펠러재단 팬데믹예방연구소장은 논문에서 “뉴노멀로 향하는 첫걸음”으로 코로나19를 독감을 포함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매뉴얼 교수 등은 “정책결정권자들은 종전의 공중보건 분류법을 버리고 새로운 분류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모든 호흡기 질병의 총체적 위험”을 합산해서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모든 호흡기 질환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입원하고 사망해야 공중보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지를 계산한 뒤 이를 기준으로 비상조치의 발동 여부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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