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인터뷰 -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
▶ 젊은층·타민족 등까지 교육·봉사 서비스 확대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이 신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시니어센터가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공간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인종과 세대를 초월해 융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1년 8개월 여간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 본격 재개관한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은 기간 도중에도 시니어센터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여러 기부자 및 후원기관들로부터 받은 마스크, 손세정제, 물티슈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방역물품과 도시락 등을 쉼 없이 한인 노인들에게 전달하며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봉사기관으로 건실하게 운영을 이어왔다.
정문섭 이사장은 2022년 새해에도 이같은 커뮤니티 봉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올해에는 시니어센터에 젊은층과 타인종을 더 유입시켜 모든 인종과 세대가 융화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도약을 선포했다.
정 이사장은 “새해에는 K-팝 교실, 방과 후 과외 프로그램인 STEM 교실 등으로 젊은 청년층과 타인종 커뮤니티 일원들의 유입을 활성화시켜 시니어 분들 뿐만 아닌 커뮤니티센터로서의 확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 다시 시니어센터 교실 인원제한을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렸고,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관망하며 과목을 새로 추가하고, 각 수업 당 수용할 수 있는 인원제한을 늘리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이사장은 “올해 2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해 어르신 300명을 수용하는 기존의 설날 큰 잔치를 대신해 시니어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및 타운 내 노인아파트 한 곳을 추천 받아 2022년 설날 잔치도시락 무료 배포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이번 새학기에 신설된 ‘리더십네트워크’ 프로그램 회원들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파견 강사로부터 암, 당뇨, 고혈압, 치매, 정신상담 등 특별교육을 받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새해를 맞아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등 주류기관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팬데믹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제공했던 법률상담, 미국정부혜택안내, 노인 학대 및 우울증 치료를 위한 상담 연결 제공 등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한인 시니어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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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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