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없이는 살아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한다. 체내의 2%만 물이 없어져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10%이상의 물을 잃게 되면 생명의 위험이 생기게 된다. 물은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 물만 많이 먹으면 될까? 물의 양만큼 중요한 것이 물의 순환이라고 한방에서는 이야기한다. 피가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이 중요한 이유와 같다.
몸 안의 물이 부족해지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진다. 노화가 되면서 수분부족현상이 나타나는데 눈이 건조해지면서 자주 시리거나 시력저하가 생긴다.
또한 장의 수분부족으로 변비가 생기는데 고혈압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바로 이 변비로 인한 복부에 압력이 생겨 뇌혈관질환으로 중풍이 오는 경우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화가 되서 피부에서 각질이 많이 떨어지고 발이나 발바닥의 각질화가 심해진다. 몸 안의 수분부족으로는 관절의 물이 빠지면서 관절염이 오기도 하고 관절주위의 연골에도 수분부족과 다 닳아져서 각 관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
이러한 물의 부족도 중요한데 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부족한 부분으로 다 가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건 이렇게 섭취된 물이 몸 안에서 잘 순환되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을 주관하는 것이 바로 기 즉 에너지다. 기운이 좋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처럼 물의 순화도 좋아지는 것이다. 기운이 허해지면 물이 몸 구석구석 잘 들어가지 않고 또한 한곳에 뭉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생기는 것이 담이다. 물의 저수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담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혈액과 물의 순환이 중요한데 이것을 이끄는 원천이 기운이기 때문에 겨울철 실내에만 오래있지 말고 운동과 적당한 기운을 보할 수 있는 음식과 약을 통해 이 기운을 돋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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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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