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 예쁜 디자인의 새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이 높은 게 흠이지만 경쟁 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새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새집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알아보려고 한다.
새 집을 구입할 때는 바이어들이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일단 모델 홈이 있고 그 모델 홈에 가면 해당 빌더가 월급을 주고 고용한 세일즈맨이 있다. 그래서 기존의 집을 구입하려고 할 때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다가도 새 집을 장만하고자 할 때는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자기들끼리 가서 구경하고 계약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바이어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았을 때 해당 에이전트의 커미션은 누가 준다고 했는가? 아직도 바이어가 준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셀러가 주는 것이고 새 집인 경우에는 빌더가 주게 되어 있다. 그래서 새집을 구입할 때 흔히들 하는 착각을 몇 가지 나열해 본다.
A. 새 집은 정찰제이다. 다시 말해서 가격 흥정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이다. 빌더도 회사든 개인이든 상관없이 결국은 셀러가 되는 것이고 바이어는 셀러와 가격 협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새 집의 경우에는 빌더가 큰 회사이기 때문에 가격 흥정이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B. 빌더에서 일하는 세일즈맨은 너무나 친절히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진행한다? 자, 일단 생각해보자. 빌더 모델 홈에서 일하는 세일즈맨의 보스는 누구인가? 빌더가 그들의 보스이다. 그리고 그 보스가 여기서는 셀러이다. 그럼 세일즈맨은 과연 바이어들을 위해서 일을 할까? 아니면 셀러를 위해서 일을 할까?
C. 에이전트 없이 바이어들이 집을 구입하는 경우, 빌더 측에서 커미션만큼 가격을 깎아준다? 커미션을 세이브하는 만큼 빌더의 수입이 올라간다. 바이어에게 돌아가는 몫은 단 한 푼도 없다.
D. 모델 홈에서 일하는 세일즈맨은 에이전트가 오는 것을 싫어한다? 세일즈맨는 흔히 리스팅 에이전트의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집을 팔 때마다 일정량의 커미션을 지급 받는다. 그리고 바이어 에이전트의 커미션은 세일즈맨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말 통하는 전문 에이전트와 같이 일을 하길 원하겠는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즉 바이어와 모든 과정을 진행하길 원하겠는가?
E. 빌더의 모든 계약서는 아주 공정하게 작성됐다? 즉 바이어가 별로 걱정할 부분이 없다? 계약서는 빌더가 고용한 변호사가 만들었다. 당신이 그 변호사라면 누구를 위한 계약서를 만들겠는가.
F. 빌더는 약속을 잘 지킨다? 물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전문가가 없이 일반인들이 가서 따지는 것과 전문가가 있어서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할 때, 어떤 손님 집을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약속한 날짜에 맞춰서 완공을 하겠는가.
이렇게 몇 가지만 보더라도 새 집을 구입할 때 굳이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내가 영어에 불편이 없다고 그냥 자기들끼리만 가서 집을 구경하고 계약하는 미련한 짓을 하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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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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