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개 한인단체 공동준비
▶ 4월 24일 남가주 새누리교회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가운데)이 랠프 안 추모행사 준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로 남가주 한인사회 내 이민 선조 후손의 대부격이었던 고 랠프 안(한국명 안필영) 선생을 기리는 한인사회 추모행사가 한인단체들의 주도로 오는 4월 24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추모행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4일 LA 한인회관에서 20여명의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LA 한인회, 흥사단 LA지부,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등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고 랠프 안 선생의 부인 앤 안, 딸 세리 안 씨 등 유가족도 함께 참석했다.
LA 한인회 측은 “남가주새누리 교회 측에서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히며 장소 사용을 허락해 줬다”고 밝히고, “또한 누구보다 가슴 아픈 유가족들의 심정이 추스러질 시간 등을 고려해 해당 날짜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모두 유과족과 협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모행사는 일단 고인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추모영상, 추모사(유가족, 지인, 한인사회 관계자), 추모무대, 헌화 등의 순으로 꾸미자는 초기 제안이 나왔고 특별한 반대는 없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추모영상은 이준학 흥사단 LA 지부장이 제작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고 랠프 안 선생은 지난달 26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부친을 비롯해 조국 독립에 헌신한 이민 선조들의 활동을 알리고 뜻을 계승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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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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