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의사가 코로나19 가짜 약과 백신카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지난 6일 유죄가 인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나파 자연치유학(naturopathic) 의사 줄리 마지는 환자 200명 이상에게 가짜 코로나19 백신카드를 판매했으며, 백신을 맞지 않고도 어떻게 맞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지 지침까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는 환자들에게 자연치유요법인 ‘동종요법’을 사용하는 ‘호메오프로필락시스(homeoprophylaxis) 면역 펠릿’을 팔며 코로나19에 대해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면수업을 위해 백신을 맞으려는 학생들에게 이같은 펠릿을 제공한 뒤 100여명에게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카드를 제공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마지는 6일 사기와 의료 관련 허위진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선고 공판은 7월29일 열린다. 그는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형, 허위진술 혐의로 최대 5년형과 벌금 최대 25만달러를 선고받을 수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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