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된 애플 맥북 랩탑 1천여개를 구매 후 되팔아 이익을 챙긴 새크라멘토 카운티 남성이 유죄를 인정해 최대 10년형에 처해지겠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필립 제임스(35, 폴섬)는 2015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다수로부터 절도품인 애플 맥북 1천여개를 구매해 가주 밖의 구매자에게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제임스는 11일 혐의를 인정했고 7월25일 있을 선고 공판에서 최대 10년형과 25만달러 벌금형을 물 수 있다.
제임스는 팔로알토에 기반한 전기 자동차 및 청정 에너지 업체의 정보기술 부서에서 일하던 코리 백으로부터 맥북 100여대를 구매해 되팔았다. 코리 백은 2015년 10월부터 자신의 회사에서 신형 맥북을 훔쳐 제임스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패트리샤(산 카를로스)와 에릭 카스타네다(레드우드 시티) 남매에게서도 절도품인 맥북 800여개를 구매해 되팔았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일하던 패트리샤는 2016년 2월부터 학교에서 400만달러치 맥북을 훔쳤고 오빠에게 전달, 오빠가 제임스에게 맥북을 판매했다. 제임스는 UC버클리 교육대학원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로 일하던 조나스 자럿으로부터도 훔친 랩탑 90여개를 구매했다. 자럿은 2019년 3월부터 학교에서 맥북을 훔쳤다.
검찰은 유죄판결 합의의 일환으로 제임스가 스탠포드 대학교에 228만달러, UC버클리에 20만9천57달러, 클린 에너지 회사에 25만6천485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랩탑을 절도해 제임스에게 판매한 백과 카스타네다 남매, 자럿은 모두 범행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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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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