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페어그라운드에 지어질 대규모 축구연습장 <사진 산타클라라 카운티>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San Jose Earthquakes)가 카운티 페어그라운드 일부에 대규모 축구 연습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10개의 축구장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프로구단인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물론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측과 독점적인 임대 및 관리계약을 맺는 것을 협상 중이다. 제리드 샬리 어스퀘이크스 사장은 “이번 계획은 우리 구단과 축구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연습구장을 갖는 첫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샬리 사장은 북가주의 프로 축구팀과 산하 구단들은 물론 일반 축구 동호인들이 전용 연습구장을 갖는 것은 축구인 모두의 꿈이라고 기뻐하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축구 전용 컴플렉스는 움바고 로드와 몬트레이 로드의 34에이커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10개 구장 가운데 4개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산하 구단들이 사용하게 되며 나머지 6개 구장은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다. 어스퀘이크스 및 산하 구단이 사용하는 구장 가운데 3개 혹은 4개는 천연잔디 구장이며 나머지는 인조잔디 구장이다. 10개 구장 모두 조명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디 차베즈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컴플렉스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컴플렉스 내에는 3만 5천- 4만 제곱피트의 크레이닝 센터도 만들어 어스퀘이크스와 산하 구단이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예산이나 건설 기간 등 자세한 일정은 향후 12개월 사이에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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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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