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교계연합 부활절 새벽 대면 예배
▶ 한인 교회들, 이웃초청 나눔축제 등 다양
이번 주말 남가주 한인 교회들이 2년 만에 함께 모여 대면으로 부활절 예배를 성대하게 치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추렸던 삶이 새로운 생명의 봄을 맞이하도록 위로와 축복을 담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힘을 얻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그동안 거리두기로 제한됐던 대면 종교활동 재개를 반기는 분위기다. 남가주 새누리 교회(담임 박성근 목사)가 17일 비전센터에서 1,000명을 초청해 ‘당신의 사람은 누구십니까?’라는 주제로 부활절 ‘한 생명 축제’를 개최한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한인들을 비롯해 교회와 멀어졌던 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회복과 치유를 위한 행사이다.
고난주간 성삼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는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는 부활절 특별 예배와 함께 어린이들이 크래프트, 게임, 에그헌팅을 하며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목사)는 오늘(16일) 비전광장에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제13회 부활절 나눔축제를 갖는다. 부활주일 예배에 앞서 어려운 이웃을 초청하여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성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 보듬기에 나선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옴에 따라 대형 행사를 꺼려하는 교인들도 있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문을 닫고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간 지난 세월의 믿음 부재를 부활절 행사로 만회하려하고 있다.
특히, 오랜 만에 한국교회 및 남가주 교계의 전통으로 이어왔던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가 개최된다.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 목사를 상임대표로 조직된 남가주 교계연합 부활절 새벽예배 준비위원회는 한국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를 초청 강사로 오는 17일 오전 6시 주님의영광교회에서 부활절 새벽 예배를 재개한다.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민주평통, LA한인회 등이 함께 하고 이날 모금된 헌금 전액은 LA한인회를 통해 우크라니아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목사)도 목사회, 전도회 연합회, 여 목사회, 장로 협의회 등과 함께 17일 오전 5시30분 나침반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대면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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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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