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취임 첫해인 지난해 모두 60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전날 지난해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며, 모두 61만702달러(한화 약 7억5천만원)에 달하는 수입 명세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봉급으로 37만8천333달러(약 4억7천만원)를 벌어들였고, 부인 질 여사는 직장인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 6만7천116달러(약 8천200만원)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통상 40만달러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집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차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부부는 이밖에 인세로 6만1천995달러(약 7천6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나머지 수입은 연금과 보험 등에서 나왔다.
이들 부부가 지난해 납부한 세금은 15만439달러(약 1억8천만원)로, 전체 수입의 24.6%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와 함께 관례에 따라 지난 24년간 세금 납부 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금융 사령탑으로서 국민 앞에서 투명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전통을 무시하고 세금 내역 공개를 거부,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지난해 모두 165만5천563달러(약 20억4천만원)의 수입을 기록했고, 세금으로 52만3천371달러(약 6억4천만원)를 납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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