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이후 인수위 측 인사도 만날 듯

(영종도=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한국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발언하고 있다. 김 대표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 차기 정부 인사들까지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한국시간) 현 정부 및 차기 정부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북한 정세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자 서울을 다시 찾아 기쁘다"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그의 외교부 동료들, 다른 부처 당국자들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4시 외교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양측은 북한의 전날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사실 공개 및 전술핵 운용성 강화 언급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미국이 추진하는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등 대응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한미가 탄탄한 대북 공조를 이어가도록 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등 차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최근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다녀온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의 방한에는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도 동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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