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모한 도발행위…핵보유국 상대 대결망동은 전멸의 시간만 앞당길 것”
북한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10만t급)의 동해 진입과 한미연합훈련에 발끈하며 선전매체를 통해 비난을 쏟아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화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망동' 제목의 기사에서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12일부터 미국과 야합한 합동군사연습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에 돌입한 것과 때를 같이해 동해에 미군의 핵동력 항공모함 전단까지 끌어들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링컨호가 이끄는 항모전단이 지난 12일 동해에 진입해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또 매체는 남측의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공개와 정찰위성 발사, '한국형 아이언돔' 조기 전력화 계획을 모두 문제 삼으며 "동족에 대한 군사적 대결 기도"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호전광들의 이런 행태는 피해망상증에 걸린 자의 어리석은 객기를 넘어 기어이 침략전쟁의 불집을 일으키려는 무모한 도발 행위"라며 "그들의 동족 대결 의식이 이제는 치유 불능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 억제력과 핵보유국임을 재차 강조하며 "남조선 호전광들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하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 전멸의 시간만을 앞당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선전매체를 통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거칠게 비난한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12∼15일 전반기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하고,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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