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때 가든그로브 지역에서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최근 감호소에서 발찌를 끊고 탈출했다 체포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샌타애나 감호소에서 지내던 올해 18세 용의자 아이크 소저가 지난 13일 전자 발찌를 끊고 탈출했다가 17일 애나하임 지역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소저가 노숙자 캠프에서 그를 쫓고 있던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의 특별수사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저는 지난 2017년5일 모친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살인혐의로 체포됐었다. 당시 용의자의 할머니인 엘리노어 왓슨은 평소 모자가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소저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그가 수년간 학대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했고, 결국 그는 2년 후 소년 법원에서 자발적인 과실치사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소저는 2019년4월12일에도 오렌지 카운티 소년원 옥상에서 탈출했다 다음날 애나하임 맥도날드에서 발견됐다.
또 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소저는 교도관 부관이 연루된 사건에서 상해죄로 유죄판결을 받아 2023년7월9일까지 전자 발찌를 착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현재 경찰 당국은 소저의 탈출방법, 조력자 존재 여부를 포함해 실종 4일간 행방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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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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