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등 후원금 실적 상대후보의 2~5배
▶ 선거구 조정 등 악재속 재선 가도에 청신호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의회에 진출한 4명의 현직 한인 의원들이 선거구 재조정과 상대 후보의 인종차별적 망언 등 상황 속에서도 올해 선거의 후원금 모금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의 출현, 상대 후보의 공격 등에도 굳건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연방하원 선거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모두 각 지역구에서 현재까지 모금액과 잔여금 모두 2위와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먼저 새로 변경된 캘리포니아 40지구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현 39지구 의원은 올 1분기에 100만8,092달러, 현재까지 총 481만5,344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306만3,886달러로 집계됐다. 2위는 아시프 마무드(민주) 후보로 현재까지 총 모금액은 144만4,320달러, 잔여 가용현금은 128만1,696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1월 출마를 선언한 파키스탄계 의사 출신인 마무드 후보는 1분기 만에 140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한 상황으로, 40지구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1분기 모금액만 보면 마무드 후보가 김 의원 보다 많다. 그러나 현재까지 총 모금액과 잔여액에서 여전히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새로 바뀐 캘리포니아 45지구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 현 48지구 의원의 경우 올 1분기 82만4,080달러, 현재까지 총 373만6,818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217만6,606달러로 조사됐다. 2위는 제이 첸(민주) 후보로 올 1분기 54만6,166달러, 현재까지 총 197만4,515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135만1,447달러다.
중국계 2세인 첸 후보는 최근 박 의원의 영어 엑센트를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민자의 자녀가 이민자를 차별한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러한 논란은 후원금이나 지지율 면에서 박 후보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3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의원의 경우 올 1분기 74만2,237달러, 현재까지 총 411만6,262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378만7,772달러로 기록됐다. 2위인 로버스 주니어 힐리(공화) 후보는 올 1분기에 모은 51만9,706달러를 포함한 현재까지 총 모금액은 103만2,693달러, 잔여 가용현금은 75만5,931달러에 그쳤다.
워싱턴주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의 경우 올 1분기 19만4,128달러, 현재까지 총 109만5,035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73만3,249달러로 보고됐다. 상대 후보인 키이스 롤랜드 스완크(공화)의 총 모금액은 2만9,199달러, 잔여 가용현금은 1만5,007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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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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