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핫라인 211 신고 당부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한 건도 빠짐없이 신고될 때, 당국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증오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이 이 같이 밝혔다.
20일 LA카운티 검사장 사무실에서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서 개스콘 검사장은 “아시안 증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일은 주민 모두가 증오범죄가 나의 일이란 생각을 가지고 증오범죄 목격 시 주저없이 신고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스콘 검사장은 “아시안 증오범죄는 시도 때도 없이 카운티 곳곳에서 발생하지만, 이중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은 사법기관이 아닌 LA 카운티가 증오범죄 신고를 위해 개설한 핫라인 번호(211)를 통해 손쉽게 신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LA 카운티 당국은 팬데믹 동안 증가하는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 증오범죄에 맞서기 위해 증오범죄 신고를 전담하는 특별 핫라인을 개설하고 대대적인 인종 증오범죄 척결 캠페인에 돌입한 바 있다.
LA 카운티는 인종 증오범죄 대처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LA vs 증오’ 캠페인 웹사이트(lavshate.org)를 개설하고 211 전화 핫라인을 통해 증오범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하지만 증오범죄를 당하거나 목격하고도 신고를 실천하는 주민의 수가 현저하게 낮아 아시안 증오범죄 통계수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외에도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티파니 블랙넬 조지 캐스콘 사무실 특별고문, 훈 춘 LA 카운티 검찰청 소비자보호부 부장검사, 로빈 토마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 전무이사, 찬채닛 매토럴 태국 커뮤니티 개발센터 설립자&개스콘 검사장 AAPI 자문위원회 회원, 만주샤 쿨카니 ‘스탑 AAPI 헤이트’ 설립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마 인간관계위원회 전무이사는 “증오는 바이러스나 다름없다(hate is a virus)”고 비판하며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범죄는 과소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 모두가 증오범죄 목격 시 침묵하지 말고 신고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신고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가 현실을 반영할 때, 연방정부를 포함해 각 기관들은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며 “모든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라운드테이블과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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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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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loser turned cop, then turned low level attorney, now DA of 2nd largest city in the USA by population?? GTFO!!!!!!!!! GO back to CUBA and make cigars!
증오범죄도 문제지만 정신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공공장소를 활보하면서 이상행동 하는것을 어찌 못하는것도 중요한 이슈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돌볼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 사람들인데 방치하는것이 인도적인 행동이 아니다. 강제적으로라도 수용하여 인간적인 삶을 살게 해야한다.
증오범죄가 일어나도록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참 뻔뻔하네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거나...
Target 입구등 여러곳에서 리콜을 위한 싸인을 받고 있더군요.
이자는 리콜해서 다시는 공직을 맞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엘에이가 이렇게 위험하게 된것은 이자 때문이다. 범죄자들을 감옥이 아닌 거리에 내놓도록 만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