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 평통 사무처장 강연
▶ 북한 릴레이 도발로 ‘핫피스’ 상태, 공공외교활동으로 공감대 넓혀야
![[SF평통 ‘평화통일정책 강연회’] “지금은 통일보다 평화*번영 담론” [SF평통 ‘평화통일정책 강연회’] “지금은 통일보다 평화*번영 담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5/05/20220505012848621.png)
3일 SF공항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SF평통 평화통일정책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두번째줄 왼쪽부터 조종애 전 SF평통 수석부회장, 정승덕 전 SF평통회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윤상수 SF총영사, 김창수 평통 사무처장, 김상언 SF평통 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 총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SF평통, 회장 김상언)가 한국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의 릴레이 도발이 재개되는 현상황의 위기를 인식하고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과 사명을 새롭게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3일 SF공항 웨스틴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전망과 민주평통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창수 평통 사무처장은 "북한이 2018년 선언한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파기하고 도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잠정적 평화체제가 붕괴된 지금은 공포의 균형이 유지됐던 냉전시기보다 더 불확실하고 불안정해 진영간 갈등과 충돌 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F평통 ‘평화통일정책 강연회’] “지금은 통일보다 평화*번영 담론” [SF평통 ‘평화통일정책 강연회’] “지금은 통일보다 평화*번영 담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5/05/20220505013015622.png)
김창수 평통 사무처장
그는 "지금은 팬데믹 지속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보건위기,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심화로 세계경제 재침체 우려, 북중러-한미일 구도로 진영 재편 흐름 등으로 신냉전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핫 피스(Hot Peace) 상태"라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 활동 등을 통한 국내외 통일공감대 유지 및 확산 ▲대북전단 살포 방지, 군사훈련 사전협의 등 한반도 비핵화로 접근하는 노력 지속 ▲기후변화와 보건의료, 재해재난 등에 대처하는 남북 관계개선 전략 개발 ▲북한 수요를 고려한 남북 농업협력 등 지속가능한 목표를 추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전략은 쉽지 않아졌고, 종전선언조차 징검다리 역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서 "동북아 다자안전보장체제를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달성했지만 통일 전망시기에 대한 여론을 10년마다 조사해도 20~30년내라는 응답이 가장 우세했고 통일보다는 평화를 더 바랐다"면서 "'지금은 평화, 그리고 번영, 이어서 통일'이라는 담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통은 헌법이 부여한 '평화적 통일 사명'에 입각해 '대통령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의무' 이행을 지원하는 조직"이라면서 "종전선언 촉구 금문교 걷기대회, K-문화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행사 등을 펼친 SF평통처럼 미주 및 전세계 평통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과 통일공감대 확산에 나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상언 SF평통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평화통일 염원을 굳건히 하고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고, 윤상수 SF총영사는 "평통 자문위원들이 한미동맹과 평화통일 정착 진전에 역할을 다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이정순 전 미주총연 총회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정승덕 최성우 전 SF평통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니어평통 임원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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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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