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금 우크라 난민위해 기부
▶ 가곡, 민요…성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정기연주회] “멋진 화음으로 감동 선사해”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정기연주회] “멋진 화음으로 감동 선사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6/02/20220602001646621.png)
지난 29일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조영빈 단장의 지휘에 맞춰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있다.
칸타빌레 챔버합창단(단장 조영빈)이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 연주회를 개최해 음악을 통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합창단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1부 순서에 이어 성가곡과 한국 가곡, 베이지역 앙상블 ‘브레스 액트 퀸텟’(Brass Act Quintet)의 복음성가 메들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세계가 팬데믹과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만큼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치유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구성된 1부 순서에서는 모두에게 잘 알려진 이탈리아 칸초네와 독일 가곡, 멕시코 미국, 한국 민요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합창됐다. 특히 ‘아리랑’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에 맞춰 노래돼 1부의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터미션 후 이어진 무대에서 합창단은 경쾌하고 흥겨운 멜로디의 성가곡 ‘Somebody’s Knocking’ at Your Door’, ‘The Song of God’, ‘This Little Light of Mine’을 불러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 민요 무대에서는 ‘목련화’와 ‘부끄러움’에 이어 무대 피날레로 ‘고향의 봄’이 이어졌다. 임경소 소프라노가 무대에 서 합창단과 함께 구슬프지만 파워풀한 성량을 뽐내며 ‘고향의 봄’을 불렀으며, 이어진 박수세례에 앵콜 무대가 요청되자 합창단은 성가곡 ‘Somebody’s Knocking’ at Your Door’를 다시 한번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조영빈 단장은 무대 후 일부 단원들은 코로나로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이진실씨가 맡았으며, 편곡에는 김기영 작곡가와 조혜영씨 등이 참여했다. 무대 중간에는 베이지역 앙상블 ‘브레스 액트 퀸텟’이 초청돼 5명이 트럼펫, 트럼본 등의 금관 악기로 직접 편곡한 복음성가 메들리를 들려줬다.
공연을 관람한 한인 스테파니 리(41)씨는 “지인의 초청으로 오늘 처음 연주회를 관람했다”며 “특히 피날레 무대 ‘고향의 봄’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 멋진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난민들에게 전해진다.
칸타빌레 챔버합창단은 합창단 지원을 위한 도네이션도 받고 있다. 칸타빌레는 조영빈 단장 및 지휘자와 정혜영 음악감독, 임경소 보컬코치, 이진실 피아니스트가 뮤직팀을 이뤄 매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 정기연주회를 통해 후원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문의 정혜영 음악감독(510-677-9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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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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