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링컨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 우크라이나 영토 지지”
▶ “모든 옵션 테이블에”…추가제재 예고하며 ‘핵위협’ 러 감시 강화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은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병합을 예고하자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은 특히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에 대응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며 이번 병합과 맞물려 있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절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과정에 '절대(never)'라는 단어를 3번 연속으로 사용했으며 "이른바 주민투표는 완전한 가짜이며 그 결과 역시 모스크바가 조작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진정한 의지는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에서 보듯이 분명하다"면서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추구하기 위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은 유엔 헌장 및 주권과 영토에 대한 기본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배"라고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가짜 주민투표의 결과나 합법성,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자국 영토를 수호하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통합과 주권, 독립, 영토를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얼마가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전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주민 투표를 하고 이를 명분으로 해당 지역을 병합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병합이 강행될 경우 병합과 관련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조력 단체 및 인사를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수일 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병합 작업 완료를 선언하면 그 이후로는 해당 지역을 되찾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침범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보호를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정보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베탄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책임을 묻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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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때 크림반도 넘어가고, 바재앙땐 더큰땅이 러시아에 넘어가고..왜 좌파들이 집권만 하면 이럴까요?? 불쌍한건 무지한 우크라이나 국민들
국제호구...바재앙이 참견할수록 사태악화..중동에 석유증산하러 직접 갔는데도 오히려 감축한댄다..바쟁앙때문에 죽어나가는건 우쿠라이나 국민들..책임도 못질거 주둥아리만 오져요...민주당 좋아요, 바이든 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