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825p·S&P 3% ↑, 3대 지수 5% 이상 반등
▶ 추세적 상승 여부 미지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유턴’을 기대하는 시장 심리가 강해지면서 뉴욕증시의 반등폭이 커지고 있다.
4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50포인트(3.06%) 급등한 3,79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급등한 11,176.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연저점에서 나란히 5%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10월 들어 이틀간 5.7% 치솟아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최고의 이틀’을 보냈다. 이틀간 1,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다우 지수가 2거래일 연속 2% 이상 오른 것도 2020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이번 주 크게 내려간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주 한때 4% 선을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3.6% 선까지 무너졌다가 이후 3.6%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내년까지 금리인하 전환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 기조를 바꿀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금리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반등장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누버거버먼의 선임 자산어드바이저 홀리 뉴먼 크로프트는 CNBC방송에 현재의 반등이 “우리가 여름에 경험했던 랠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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