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먼데이’상황 없어 나스닥 0.45% 상승 마감
▶ 정부대책에 투자자들 안도
13일 뉴욕증시는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에 이어, 또 다른 지역 은행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당국의 지원 조치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선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0.50포인트(0.28%) 하락한 31,819.14,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15%) 떨어진 3,855.76으로 각각 하락했다. 두 지수가 하락했지만 각각 미미한 하락으로 상당히 선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96포인트(0.45%) 오른 11,188.84로 장을 마감했다.
당초 또 다른 ‘블랙 먼데이’ 상황까지 우려됐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강력한 금융 시시스템 수호 의지와 대책 발표에 투자자들인 안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말 동안 중앙은행인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고객 예치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장 초 선물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이 개장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다만 장중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변동성은 큰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역 은행들의 중심으로 금융주 주가가 당국의 조치에도 폭락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은 이어졌다.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 26을 돌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0bp 이상 하락하며 3.43%까지 밀렸다. 2년물 국채금리는 60bp 이상 떨어지며 최저 3.91%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2년물 금리는 지난 8일 5%를 돌파했다가 3거래일 만에 3% 후반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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