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무더위 속에 찜통 차안에 방치된 1살 짜리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퓨알럽 멀티케어 굿사마리탄 병원 주차장의 차 안에 방치돼 있던 1살 짜리 아이가 숨졌다. 이 아이를 키우고 있던 위탁엄마는 이날 아이를 차 안에 둔 상태로 깜짝 잊고 자신이 일하는 이 병원 소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일을 하러 갔다 참변을 자초했다.
이 여성은 “아이를 차 안에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차로 달려가 의식이 없었던 아이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울먹였다. 당시 퓨알럽 지역은 창문이 닫힌 상태의 차량 내 기온이 100도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엄마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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