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24일∼내달 1일 조선시대 카펫 ‘조선철’ 전시
▶ 알재단, 에이미 미향 긴더 작가 가상현실 체험작 ‘산 넘어 산’ 최초 공개

[조선시대 카펫]
▶ 리버사이드 갤러리, 3인작가 그룹전 ‘임파스타’ 17일 오프닝 리셉션
신록의 계절을 맞아 뉴욕 한인 미술계가 다채로운 특별전을 마련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MOKAH)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직 한인사회에 전시되지 않은 흥미로운 조선시대 카펫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섯 마리 학을 그린 문양 오학도가 그려진 카펫 ‘조선철’(사진)이 선보인다. 조선철은 문양에 따라 사자도와호접도, 오학도와 기물 보문도, 풍속 산수도, 줄문도 등 총 6가지 문양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오학도는 18세기 조선철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다섯 마리의 학 문양이다.
가마방석이나 장식용 벽걸이로 쓰였던 조선철은 조선시대에 조선통신사를 통해 일본에 전래됐다.
이번 전시에는 아울러 조선초기 조각상 선재동자상 조각과 긍제의 풍속화 ‘씨름과 노름’, 조선시대 갓과 갓 보관용 팔각함, 조선시대 가마도 감상할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6시. MOKAH는 맨하탄 24가(149 W 24th St. 6Fl. New York)에 위치해 있다.
■알재단
한인 예술 지원 단체인 비영리 알재단(AHL Founda tion, 회장 이숙녀)은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New York, NY 10030)에서 한인 입양인 연극인 에이미 미향 긴더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체험 작품인 ‘산 넘어 산‘(Mountains after Mountains·사진)’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재생산정의(Reproductive Justice)와 세대를 넘어선 투쟁을 표현한 VR 체험 작품인 ‘산 넘어 산’ 전시는 해외 입양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 한인 입양인 정미소 큐레이터가 기획,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해외 입양인이자 연극인으로 활동하는 긴더 작가는 한국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간다. 작가는 2019년 미국에서 재생산권을 반대하는 새로운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는 것을 보고 작품 ‘산 넘어 산’을 구성하기 시작, 작품을 통해 입양이 낙태와 동등한 ‘대안’이라는 통념에 도전하며, 대신 신체적 자율성과 아이를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양육할 권리를 제한하는 권력과 지배의 교차 시스템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 VR 프로젝트 체험 예약은 웹사이트(www.ahlfoundation.org/moun tainsaftermountains)에서 가능하다.
■리버사이드 갤러리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1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 sack, NJ)는 15일부터 30일까지 강민석, 수잔 카, 잰 딕키 3인작가의 그룹전 ‘임파스타(Impast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꺼운 페인트인 임파스토(impasto)을 이용한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회화기법을 보여준다. 임파스토 기법은 물감을 두텁게 칠해서 최대한의 질감과 입체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기법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렘브란트와 베르메르, 반 고흐 등 거장들의 임파스토 전통을 이어가며 현대적으로 표현한 3인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8시 (문의 201-488-300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