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1세대 비중 뉴욕 60% 뉴저지 64.4%
▶ 퀸즈 72.4% 팰팍 74.3% …한인밀집지역일수록 비중 높아
65세 이상 한인독거노인 비율 뉴욕 5.2% 뉴저지 5.3%
뉴욕과 뉴저지 한인 인구에서 여전히 1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7~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세부 지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뉴욕과 뉴저지 한인 가운데 해외에서 태어난 1세 비중이 여전히 60%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수치는 미 전국 한인인구 194만5,880명 중 1세 비율인 53%보다 높은 것으로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의 경우 아직 1세가 주류인 것을 시사하는 통계다.
뉴욕주의 경우 전체 한인 인구(혼혈 포함) 14만2,143명 가운데 60%인 8만5,306명이 해외에서 태어난 1세로 추산됐다.
특히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시 퀸즈의 경우 한인인구 5만1,484명 중 1세 비율이 72.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맨하탄 한인 1세 비율 52.4%보다 20%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다.
퀸즈의 경우 한인사회가 여전히 1세 중심으로 이뤄져있는 셈이다.
뉴저지주는 한인 인구 10만9,856명 가운데 64.4%인 7만709명이 1세로 추산됐다.
이 같은 1세 비율은 뉴욕주보다 4%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이다.
또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 타운들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는 한인 인구 중 1세 비율이 각각 74.7%와 73.8%로 나타나 주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뉴욕과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일수록 1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교육 수준이 높은 교외 지역에 상대적으로 젊은 2세 비중이 높은 셈이다.
한인 가구 형태를 살펴보면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비율은 뉴욕 48.6%, 뉴저지 64%로 추산됐다. 65세 이상 한인의 독거노인 비율은 뉴욕 5.2%, 뉴저지 5.3%로 추산됐다.
학력의 경우 대졸이상 비율은 뉴욕 62.2%, 뉴저지 67%로 추산돼 미 전체 한인 대졸자 비율인 57.9%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총 194만5,880명(혼혈 포함)으로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인들은 25세 이상 인구의 5명 중 3명꼴인 59.3%가 대졸 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인구의 76.3%가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인도계에 이어 두 번째로 학력이 높은 그룹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인들의 중간 연령은 혼혈 포함 36.3세, 혼혈 제외의 경우 41.2세로 아시아계 그룹들 중 3번째로 높았다. 일본계의 경우 혼혈 제외 중간 연령이 52.3세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455달러, 가족당 중간소득은 10만1,24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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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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