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이 살아야 국기원이 성장합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동섭 국기원장<본보 3일자 1면 보도·사진>은 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에 1만5,000개의 도장이 국기원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런 도장들이 잘 되고 태권도 관장들이 안정된 생활을 해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권도가 더욱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국기원장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국기원컵 참석차 방미했다가 직접 도장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현재 204개 국가에서 국기원 단증을 받고 있고 전세계에 태권도 인구가 2억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국기원장에 따르면 국기원컵에는 39개국에서 1,7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주지사, 주 상하원 의장을 포함해 5,000명의 관중이 참석했다.
이 국기원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 23명의 태권도 시범단도 함께 했는데 이들은 국기원 시범단은 아니고 태권도 외교 시범단으로 태권도 수련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범을 보여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일 버지니아 버크 소재 'InCourage Martial Arts' 태권도장에서 시범단은 K-팝을 가미한 태권도를 선보여 수련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국기원장은 3일에는 연방 하원의원 3명을 만나, 태권도 명예단증을 전달하며 태권도 홍보를 했다. 시범단은 이날 오후 링컨 메모리얼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오는 5일 귀국하는 이 국기원장은 “현장에 항상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현장 중심으로 문제 해결을 한다”고 말했다.
올해 67세인 이 원장은 전라남도 고흥 출생으로 명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대 국회의원(국민의당)을 역임했다. 태권도 공인 9단인 이 원장은 무도 특채로 경찰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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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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