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초순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웨스트버지니아의 달리사드 고원을 한인들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 워싱턴셰넌도어하이킹클럽>
어느덧 찬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느껴지기 시작하자 주말 산행에 나서는 한인들은 단풍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워싱턴 지역의 단풍은 오는 23일(월)부터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단풍 경로는 온라인(smokymountains.com/fall-foliage-ma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여름의 무더웠던 날씨에 최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단풍은 소리 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워싱턴 지역의 단풍 명소로 알려진 버지니아 셰넌도어 국립공원과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워싱턴 DC 국립수목원(National Arboretum), 웨스트버지니아 하퍼스 페리 등에서도 과거만큼 화려한 단풍을 즐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셰넌도어 밸리와 블루 릿지는 생각보다 가뭄이 심각하다”며 “붉은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단풍이 들기도 전에 이미 갈색으로 변해 낙엽이 될 것이지만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보다 확실한 단풍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산에 올라 단풍을 보길 원하지만 자연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저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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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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