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자, 시민권번호 새로 기입해야
▶ 영주권자, 영주권 만기일자 적어야
오바마케어 갱신 기간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버지니아 가입자들의 경우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연방 웹사이트(www.healthcare.gov)에서 주정부 웹사이트로 바뀌면서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시민권 번호를 새로 기입해야 한다.
오바마케어를 담당하는 심연식 에이전트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가 시민권을 받으면서 18세 미만으로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한인들은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 A번호로 불리는 외국인(Alien) 번호와 시민권에 적힌 시민권 번호를 새로 기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에이전트는 “버지니아 정부가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만들면서 대부분의 정보는 연방 마켓플레이스에서 버지니아 마켓플레이스로 넘어왔는데 시민권 취득자에 대한 정보가 넘어오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영주권자의 경우에는 영주권 유효기간을 표시하는 만기일자를 새로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한인들이 오바마케어를 취급하는 에이전트나 아니면 본인 스스로 내년 오바마케어 가입을 위해 본인의 신상 정보와 소득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시민권번호와 영주권에 대한 정보를 물으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웃브리지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시민권을 받은 지 30년이 지났는데 건강보험 가입을 위해 갑자기 시민권 증서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한인들은 버지니아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virginia.gov)에서 이메일로 보내는 시큐리티 코드(Security Code)를 받아서 패스워드와 로그인 ID를 만들어야 한다.
일부 한인들은 “뭔가 이메일로 받았는데 그게 그건지 몰랐다”면서 “건강보험 가입을 위해 해당 이메일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 등록기간은 내년 1월15일까지. 내년 1월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곽민우 보험의 곽민우 대표는 “버지니아주의 경우, 현재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정보는 연방마켓플레이스에서 버지니아 마켓 플레이스로 모두 넘어가서 갱신이 자동으로 이뤄졌지만 신분이 변경되거나 소득에 큰 변화가 있으면 마켓플레이스에서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대표는 “자녀들이 취업을 해서 취업한 회사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한다면 그 자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취업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당 소득(2023년도 기준)은 5만8,320달러, 2인 가구당 소득 7만8,880달러, 3인 가구당 소득 9만9,440달러, 4인 가구당 소득 12만달러, 5인 가구당 소득은 14만560달러 미만(연방 빈곤선 400%)이면 여전히 정부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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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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