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연수 /사진=지연수 SNS
방송인 지연수가 거짓 방송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7일(한국시간) "한동안 저와 관련된 시끄럽고 불편했던 일들이 정리되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얼마 전 허위 내용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셨던 분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당연히도 무혐의를 받았고, 상대측은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이어 "그동안 여러 번 해명하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분쟁 중이었고, 결과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면 한 번에 말씀드리자 마음을 다잡았다"며 "터널 속에 갇힌 듯 절망하던 시간 속에서도 저를 응원하고 다독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수는 지난해 7월 거짓 방송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지연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신용불량자였던 과거를 고백하며 "아들이 치킨을 사달라고 했지만 2만원이 없어서 사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프로그램 출연료, 광고비 등 지금까지 번 돈을 모두 모아 빚을 상환했다"며 이제는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지연수가)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며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 공영 방송인 KBS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없이 방송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 과거 행적에 대한 현재 진행사항 등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소속사 측은 "거짓방송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와 맞고소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연수는 현재 아들 민수 군과 제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지연수는 지난 2014년 11세 연하인 보이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와 결혼해 2016년 민수 군을 얻었다. 일라이와는 지난 2020년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연수는 "설렘을 주는 장소, 멋진 자연의 풍경들, 제철에 난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을 찾아먹으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미로같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웃음이 많고 에너지 넘치는 초1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또한 "화려한 도시의 삶은 아니지만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찬찬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지연수의 모습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더 나은 인생을 살겠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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