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트럼프 대선 재대결 사실상 확정되자 타 후보 잇달아 사퇴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도전장을 던지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던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55·민주·미네소타)이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필립스 의원은 6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대안은 내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고, 바이든이 우리의 후보이며,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와, 어떤 나라를 지향할지를 보여줄 우리의 기회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필립스 의원은 "내 노력을 지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지자들에 당부했다.
보드카 브랜드 등을 소유한 필립스 디스틸링 컴퍼니의 상속인이자 사장이었던 3선의 필립스 의원은 하원의원 중 대표적 갑부 중 한 명으로 통한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동시에 81세인 바이든 대통령 대신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제기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작년 10월 직접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2월초 시작한 민주당 경선에서 대의원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채 도전을 접었다.
11월 대선 대진표가 바이든-트럼프 재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공화 양 진영의 후보 리스트도 속속 정리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유일한 공화당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민주당 경선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외에, 작가 매리앤 윌리엄슨이 후보 명단에 아직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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