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성 등 공모 여부
▶ 수사·재판 급물살 탈듯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결국 한국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궐석 재판을 받고 있는 신현성(39)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와 한국으로 송환돼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한창준(37)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 및 재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여러 국가가 요청한 경우에 적용되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권씨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는 이달 23일 또는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도형씨와 함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신현성(39)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가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검찰은 한창준씨가 ‘키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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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앤 장의 활약으로 집유로 나오겠네.짱박아둔 100억정도 쥴리한테 주면 조사도 미루고 미루다가 무죄가 되지. 박절하게 못 하는 윤짜장이 얼마나 안타깝겠나.
그냥 데리고 오다가 깊은 바다에 떨어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