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예산 부족 직면따라
▶ 경찰 채용 악영향 우려
예산이 부족한 LA 시정부가 현재 비어있는 공무원 직위 최대 2,000개를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충원이 시급한 경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맷 사보 LA시 행정관은 지난 18일 발표한 136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시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장과 시의회가 현재 충원되지 않는 시 공무원 자리들을 없애는 동시에 일부 시 수수료를 인상하고, 공공 사업을 연기하며, 컨설팅 업무를 줄이는 방안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비어있는 자리를 최대 2,000개까지 없애는 것이 고려되는데, 이는 시 전체 공무원직의 5%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로 인해 시정부는 1억5,000만달러~2억달러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아직 직위 목록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경찰국, 소방국, 위생국, 공원국 등 주요 부서들도 포함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각계에서 늘어난 범죄에 비해 경찰 인력 부족해 이를 충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시정부는 지난해 LAPD 경관을 9,500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었지만, 오히려 줄어 현재 8,866명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워지지 않은 경찰직 자리들을 없애버린다면 향후 경찰 채용에 악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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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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