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황순원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 상영회를 연다.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7년 개봉한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는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의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소설 속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짧은 첫사랑을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영상미로 담백하게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아련하고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소나기’는 1952년 ‘신문학’지에 처음 발표된 황순원 작가의 대표적 소설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첫 만남과 짧지만 찬란했던 순간을 세련된 문체로 그려낸 순수 문학 작품이다. 젊은 세대부터 현재의 중장년층까지 오랜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으며, 1960년부터 현재까지도 한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만큼 한인사회와 이민 2~3세대, 그리고 현지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감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회는 무료이며 문화원 홈페이지(www.kccla.org)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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