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집주인들, 여름철 비수기 맞아
지난 겨울부터 그칠 줄 모르고 오르던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그러드는 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 언론매체인 가젯리더에 따르면 일부 북버지니아 지역의 집주인들이 한여름 비수기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집 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가격을 낮춰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젯리더는 부동산 매매정보 사이트의 매물 가격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현재 북버지니아 주요 지역 5곳 중 2곳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10채 중 1채 이상이 가격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리스팅 가격이 떨어진 매물은 1년 전의 5.9%보다 높은 8.6%나 됐다.
또 라우든 카운티는 12.4%, 알링턴 카운티는 10.2%를 기록했고 프린스 윌리엄 8.3%, 알렉산드리아는 7.7% 각각 리스팅 가격을 낮춰 내놨다.
반면 워싱턴DC와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리스팅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스팅 가격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구매자가 찾지 않는 경우에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 워싱턴 지역에서 집주인이 매물로 올렸다가 아예 취소한 경우는 149건이나 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약 30%나 늘어난 수치다.
리스팅이 가장 많이 취소된 곳은 워싱턴DC로 60건이나 됐고 페어팩스 카운티 29건, 라우든과 알링턴 카운티가 각각 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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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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