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지 후보에 밀려 현역 의원 낙마 위기
지난달 실시된 버지니아 예비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방하원 5지구 공화당 경선 결과가 아직까지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현역 의원인 밥 굿(Bob Good·사진) 의원이 374표 차이(0.6% 포인트)로 낙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버지니아 법원에 재검표를 신청했다. 도전자 존 맥과이어(John McGuire) 주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기반으로 연방하원 프리덤 코커스 의장인 현역의원을 경선에서 떨어뜨리는 이변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재검표에서도 결과를 뒤집지 못할 경우 정치인으로서 굿 의원의 조기은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미 그를 대신할 차기 프리덤 코커스 의장을 찾고 있다.
굿 의원은 “지난 11일 재검표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하며 일말의 기대를 표했으나 그는 경선에서 패배한 역대 최초의 프리덤 코커스 의장으로, 2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될 위기에 처했다.
버지니아 연방선거의 경우 1967년 이래 3번의 재검표가 실시됐지만 결과가 바뀐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재검표는 본선이 아닌 경선이라는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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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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